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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정보

5월&6월 추천 클래식 공연

by 리날도 2025. 4. 29.

어느덧 화창한 봄이 온 지금, 봄에 볼 클래식 공연은 무엇이 있을까??

뭘 봐야할지 모르겠는 분들을 위해 강추 공연들을 소개하는 시간!!



파리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지휘: 클라우스 메켈레, 협연: 임윤찬)


클래식 팬들 사이에서는 올해 상반기 공연들 중 가장 화제인 공연이 아닐까 싶다.

출처: Marco Borggreve


한국에서 조성진과 더불어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하고, 현재 전세계적으로 핫한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Klaus Makela)의 지휘로 파리 오케스트라가 내한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가 현재 가장 핫한 음악가 둘과 함께 내한한다는 것만으로도 반드시 놓쳐서는 안될 공연일 것이다!

출처: James Hole


내한공연 일정 및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6/1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석 초대 공연)
불레즈 7대의 금관악기를 위한 ‘이니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4번 (임윤찬 협연)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6/11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라벨 쿠프랭의 무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4번 (임윤찬 공연)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6/13 LG아트센터
라벨 쿠프랭의 무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4번 (임윤찬 공연)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6/14 롯데콘서트홀
라벨 쿠프랭의 무덤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

6/15 롯데콘서트홀
불레즈 7대의 금관악기를 위한 ‘이니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4번 (임윤찬 협연)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현재 임윤찬이 협연하는 공연들은 전부 매진이지만, 협연이 없는 6월 14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은 티켓이 아직 남아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티켓 예매하시길 바란다.

서울시향: 키릴 게르스타인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지휘: 데이비드 로버트슨, 협연: 키릴 게르슈타인)


서울시향이 미국 출신 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슨(David Robertson)과 독특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출처: 서울시립교향악단



1부는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슈타인이 협연하여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고, 2부에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7번과 존 애덤스의 ‘원자 폭탄 박사’ 교향곡인데 여기서 눈에 띄는 곡은 ‘원자 폭탄 박사’ 교향곡이다. 이 곡은 애덤스가 작곡한 오페라 ‘원자 폭탄 박사(Doctor Atomic)’에서 일부 악상을 따와 자신이 교향악 버전으로 편곡한 작품이고, 한국에서는 한번도 연주되지 않았던 작품이다. 한국에서 쉽게 듣기 힘든 작품인 만큼, 이 곡을 실연으로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는 공연일 것이다!

5월 23일 금요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24일 토요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한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지휘: 에사 페카 살로넨)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핀란드 출신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 (Esa-Pekka Salonen)과 함께 내한한다.

출처: New York Philharmonic



뉴욕필 내한공연은 사실 무산된 공연인 줄 알았으나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올라왔다가 사라졌음) 갑자기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어 소개하게 되었다. 해당 정보에 따르면 지휘자는 에사 페카 살로넨이다. 개인적으로는 뉴욕필 전 음악감독이자 현 서울시향 음악감독인 얍 판 츠베덴이나 음악감독 예정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함께 내한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객원 지휘자인 살로넨인 것을 보고 놀라긴 했었다. 살로넨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음악감독이자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작곡가에서 모두 최고 반열에 오른 거장인데 그가 뉴욕필을 이끌고 어떤 프로그램을 선보일지 기대가 된다!

출처: Chris Lee



6월에 공연이 예정되어있으며 26일에는 아트센터 인천에서, 27일과 28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아직 미정이나, 조만간 자세한 정보가 나오는 대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다.


부산콘서트홀 개관공연 페스티벌 (6/21~28)


부산콘서트홀이 6월에 새롭게 개관한다. 개관 기념으로 다채로운 공연들을 준비했는데 오프닝 공연은 정명훈의 지휘로 베토벤 ‘합창 교향곡‘을 선보인다.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출신 연주자들을 모아 만든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다음날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오르간을 연주하며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을 선보인다. 지휘는 전날과 같이 정명훈이고 오케스트라 역시 아시아 필하모닉.

부산콘서트홀 대공연장 (출처: 클래식부산)
출처: 클래식부산



개관공연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를 콘서트 버전으로 선보인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가 되는 공연인데 ’피델리오’를 국내에서 실제로 접하기 힘들 뿐더러 지휘자가 정명훈이니 충분히 부산에 방문하여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티켓 오픈은 5월 7일 수요일 14시 (유료회원 선예매), 8일 목요일 16시 (일반예매)에 한다. 조성진 협연 공연만 예외적으로 다음날에 진행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부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될 것이다.

https://classicbusan.busan.go.kr/Home/ko/Main

부산콘서트홀

예술가와 관객들 모두에게 최고의 공간이 되는 부산콘서트홀

classicbusan.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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