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3 2025년 주목할 만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2 앞선 글에서 빈필, 베를린필, RCO 내한공연 정보에 대한 글을 올렸었다. 하지만 아직 소개할 내한공연 예정 오케스트라들이 많다는 것!!그래서 적는 2025년 주목할 만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2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지휘: 구스타보 두다멜)10/21~22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상임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Dudamel)과 함께 6년만에 내한한다. 이번 공연은 구스타보 두다멜이 LA필과 함께 내한하는 마지막 공연이다. 그 이유는 두다멜이 다음 시즌 25/26을 끝으로 상임 지휘자에서 물러나고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둥지를 옮길 예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LA필과 두다멜의 조합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 2025. 4. 27. 2025년 주목할 만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1 최근 3년간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수를 봤을 때, 홀수 해가 되면 세계에서 손 꼽히는 유명한 오케스트라들이 거의 다 온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수많은 오케스트라들이 한국에 방문하였다. 특히 2023년에는 빈필, 베를린필, 로열 콘체르트허바우 등 탑 클래스 오케스트라들이 전부 내한공연을 해 클래식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었는데 올해도 그때와 마찬가지이다. 현재 2025년 4월인 만큼, 이미 했던 공연들을 제외하고 앞으로 내한할 예정일 오케스트라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오케스트라 순으로 소개해 보겠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지휘: 크리스티안 틸레만)11/18~2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베를린 필과 더불어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크리스티안 틸레만(Christi.. 2025. 4. 27. 파비오 루이지 & 로열 콘체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후기 그라모폰 선정 1위 오케스트라 2008년에 영국의 그라모폰 잡지에서 발표 세계 오케스트라 순위에서 1위를 선정된 오케스트라가 베를린 필하모닉이 아닌, 그리고 빈 필하모닉도 아닌 바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상주하고 있는 로열 콘체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RCO)이다. 순위로 오케스트라들을 나누는 것은 크게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지만 이 결과는 로열 콘체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가 얼마나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인지를 보여주는지를 나타냈다. 그렇기에 예전부터 네덜란드의 명품 오케스트라의 금빛 사운드를 직접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컸었는데 그 기회가 예상보다 쉽게 찾아왔다. 2015년에 암스테르담에 여행 차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마침 콘체르트허바우 공연이 있.. 2023. 11. 14. 키릴 페트렌코 & 조성진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후기 (11/12, 예술의전당)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클래식 애호가들에겐 이 이름만 들어도 설렐지도 모른다. 그만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줄여서 베를린필)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따라서 베를린필이 6년만에 내한공연을 한다는 소식은 한국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장안의 화제였다. 이번 내한공연은 사이먼 래틀에 뒤를 이어 상임지휘자로 선정된 키릴 페트렌코(Kirill Petrenko)가 베를린필을 이끌고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한다는 것에서 또한 큰 의미가 있었다. 거기에 협연자는 한국에서 최고로 잘나가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니 올해 최고의 기대공연임이 틀림없었고 티켓 가격이 상당히 비쌌음에도 불구하고 티켓팅은 올해 공연 중 가장 치열했다. 개인적으로도 오케.. 2023. 11. 13.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후기 (11/7,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어떤 수준의 오케스트라인지 물어보면 대부분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라고 평가받는 것일까?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무지크페라인(Musikverein)에 상주하는 오케스트라이며, 1842년에 창단해 그때부터 지금까지 일명 'Viennese Sound(비엔나적 사운드)'라고 불리는 빈 필하모닉만의 독특한 소리를 유지하며 저명한 연주자와 지휘자들에게 다른 오케스트라와 차별화된 뛰어난 연주력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오랜 역사와 이와 함께 유지해오는 빈필만의 사운드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지휘자와.. 2023. 11. 8. 클라우스 메켈레 &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후기 (10/31,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핀란드 태생의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는 96년생이다. 지휘자 평균 나이보다 한참 어린 20대의 나이에도 감안하고 그가 현재 쌓고 있는 커리어는 어마무시하다. 2020년에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이 된 것부터 시작해서 1년 뒤인 2021년에는 파리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취임했다. 두 오케스트라 모두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이기 때문에 20대의 신예 지휘자가 이 두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클래식 팬들에게 더욱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온다. 2027년부터 그가 로열 콘체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를 맡는다는 사실이었다! 그라모폰 선정 세계 오케스트라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네덜란드 명문 오케스트라가 .. 2023. 11. 4. 만프레드 호넥 & 서울시향 후기 (협연: 임선혜)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이자 세계 유수의 탑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는 세계적인 지휘자 만프레드 호넥(Manfred Honeck)의 첫 서울시향 지휘는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19년 9월이었다. 당시 그가 서울시향을 이끌고 선보였던 말러 교향곡 1번은 그 해 평론가들이 뽑은 최고의 공연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의 연주였고 그때 봤었던 혹자한테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훌륭한 지휘를 선보이고 한국에서 자취를 감췄던(?) 호넥은 드디어 4년 후인 2023년 9월, 다시 한번 서울시향의 지휘를 맡게 되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호넥이 서울시향을 이끌고 지휘할 곡들의 메인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이었다. 클래식 애호가들이라면 너무나 대중적인 교향곡이기 때문에 뻔한 레퍼토.. 2023. 9. 16. 얍 반 츠베덴 & 서울시향 연주회 후기 (7/20, 롯데콘서트홀) 작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오스모 벤스케를 이을 차기 상임 지휘자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인 얍 반 츠베덴(Jaap van Zweden)을 선정했다. 임기는 내년 2024년 1월부터 시작되면 5년간 서울시향을 맡게 된다. 이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놀라웠는데 현재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를 맡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지휘자 중 한 명인데 이런 거장급 지휘자가 서울시향을 맡는다는 것이 감사하기까지 했다. 심지어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 감독직을 그만두고 다음 행선지를 서울시향으로 잡았다는 것에서 더욱 놀라웠다. 츠베덴은 이전에 서울시향을 지휘한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서울시향과의 데뷔 무대가 7월 20일이었고 베토벤 7번 교향곡과 차이코프스키 4번 교향곡으로 공식적인 .. 2023. 7. 21.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후기 (6/19, 롯데콘서트홀)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Rotterdam Philharmonic Orchestra)는 네덜란드의 유명한 항구 도시 로테르담에 상주하고 있는 오케스트라이며 로열 콘체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에 이어 네덜란드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오케스트라이다.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악단 자체만으로 훌륭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지만 뛰어난 젊은 지휘자를 발굴하는 오케스트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상임지휘자를 맡았던 야닉 네제 세겡(Yannick Nézet-Séguin)이 있다. 그는 33세의 젊은 나이에 로테르담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를 맡아 특유의 역동적인 에너지로 로테르담만의 사운드를 개척해냈다. 세겡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젊은 지휘자인 라하브 샤니(Lahav Shani)가.. 2023. 7. 10. 2023 하반기 주목할 만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Top 5 어느덧 7월이 오며 2023년 하반기가 시작되었다. 2023년 하반기부터는 세계 내로라하는 탑 오케스트라들이 한국에 찾는데 이들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공연 5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공연 5개의 선정 기준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임을 밝힌다. 1. 키릴 페트렌코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협연: 조성진) 일시: 2023년 11월 11일 (토), 11월 12일 (일) 5pm 장소: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프로그램 Program 11/11 (토)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모차르트 교향곡 29번 - 베르크 세 개의 관현악 소품 - 브람스 교향곡 4번 11/12 (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2023년 11월에는 공연을 보느라고 .. 2023. 7. 6. 이전 1 2 3 다음